'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졸도할 뻔 했다'
루터의 말이다.
'자신을 발견했다'라는 말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인데 자신을 어떻게 발견을 한단 말인가.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내가 아는 나는 내가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된다.
사람들의 관심은 외부를 향해있다. 다른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을 파악하거나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는데 온 정신을 쏟는다. 그리고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본질을 왜곡시키는 외부 환경과 대상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그들에게 정확한 정의를 선사하기는 매우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면밀히 관찰하고 확정을 지을 수는 있을까.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자기 자신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 기대가 긍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어떠한 방향이든지 일정한 틀에 자신을 맞추어 본다는 말이다.
문제는 그 틀에 있다. 그들은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취할뿐
나머지 단서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자신에게 솔직해져야한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 아닐지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을 바로 아는 길이고, 나와 타인의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이다.

